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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이 모은 600억, 인문·예술에 바친 ‘괴짜’ <strong>단추</strong><strong>회사</strong> 회장님
조선일보
악착같이 모은 600억, 인문·예술에 바친 ‘괴짜’ 단추회사 회장님
건명원(建明苑)이라는 학교였다. 사재 100억원을 쾌척해 이 학교를 세운 사람은 오황택(74) 두양문화재단 이사장. 1978년 단추회사 ‘두양’을 설립한 사업가였다. 대기업도 선뜻 하기 힘든 일을 중소기업이 해 조명받았지만, 개교 날 그는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라는 이유였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