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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두려웠던 배고픔…밥의 위기, 빛은 있다
경향신문
코로나보다 두려웠던 배고픔…밥의 위기, 빛은 있다
서울 명동은 화려하다. ‘가진 이’들의 천국이다. 그 한복판, 옛 계성여중·고 자리에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급식소 ‘명동밥’이 들어섰다. 영하의 한파가 몰아닥친 29일, 눈 쌓인 운동장에서 도시락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시인도 밥을 짓는다. 밥을 먹는다.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