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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숙제로 더 강해지는 서채현, 그의 '바위하러 가는 마음'
경향신문
어려운 숙제로 더 강해지는 서채현, 그의 '바위하러 가는 마음'
다리로 몸을 지탱하며 흔들흔들 움직이기도 했다. 손끝으로 잡고 발끝으로 디딜 곳만 있으면 어디든 매달리고 이동했다. ‘거미 인간’이라는 별명이 괜한 게 아니었다. 그는 “10분쯤은,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의 손을 봤다. 지문은 보일락 말락, 손마디는 두툼하게 굵고 온통 굳은살이 박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