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운 나이의 건축주 부부는 첫 상담에서부터 지붕 재료로 기와를 요구했다. 또 계단 대신 경사로를 계획해 달라는 것과 패시브 주택(PASSIVE HOUSE)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르신’께서 말한 기와는 단순히 재료로써의 의미만은 아니다. 어릴 적 한옥에서의 기억이 나이...

증폭되었지만 그 부작용인 불친절함이 만만치 않다. 잦은 부정기 휴무, 마치 변덕스러운 예술가처럼 기분을 파악하기 힘든 접객은 한국 라멘집의 특징이 되었다. 연예인 사생 팬이라도 된 듯 소셜미디어를 매번 확인하지 않으면 라멘 한 그릇 먹기도 어려운 지경이니 먹기도 전에 기분이 먼저 상하는 것이었...

[오늘도 다이어트] <53> 올바른 계단 운동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한 건물이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아파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단지 내에 있는 17층짜리 '헬시스퀘어' 건물입니다. 지난해 7월 말 등장했는데요, 당시에도 잠시 알려졌다가 최근 코...

[더,오래] 손웅익의 작은집이야기(53) 일본 오사카의 작은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영상을 보면 한 층 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고 불이 난 4층 이외의 층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인명피해가 이렇게 큰 이유는 건물에 계단이 하나밖에 없는 데다 계단 근처...

때문이었다. 너무 값이 싸서, 너무 허름해서, 너무 멀어서, 심지어 너무 불친절하거나 지저분해서.... 두쇠씨는 그런 식당에 끌리곤 했다. 누굴 데려갔다간 뻘쭘해지기 십상이었다. 뭐 이런 데를 다니느냐는 뒷말을 듣느니 조용히 혼자 가는 게 현명했다. 유행이란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요즘엔 젊은 사람들...

안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외관이다. 김용성 건축사진작가 제공 석민철(45) 조윤영(42) 부부는 여덟 번 이사 끝에 이 집을 만났다. 신혼집을 원룸에서 시작해 15년간 공동주택에 살다 마련한 첫 주택이라 더욱 반갑고 의미 있는 집.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서로에게 주는 선물로, 부부는 경기 과천시 한적...

듯한 이 집은 새 둥지를 착안해 디자인한 일본 주택이다. 일본 건축가 Kimihiko Okada가 히로시마에 만든 일명 나선형 하우스다.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집에서 이웃집들의 지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환경을 원했다고 한다. Kimihiko Okada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가 접목된 지반(땅)에서 떠 있는 구조물 ...

집 내부를 크고 넓게 사용하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건물을 지면에서 떨어뜨려 짓기도 하고 무작정 위로 쌓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좀 더 스마트하게 공간을 더 넓고 기능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았으니 그것이 바로 Split Floor다. 서양에서는 이미 많은 주택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조...

외관. 조용하고 따듯한 집이라는 의미의 안온재(安溫齋)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 집의 디자인 방향은 단순한 형태 안에 풍요로운 삶의 행위를 담는 공간이다. 소하건축사사무소 최성호 소장은 이에 대해 “매스와 지붕형태는 심플하게 디자인 하고 기능공간들은 주생활공간을 보조하는 형식을 띄며 주생활공...

기르는 장원영(46)·이욱현(41)씨 부부는 잃어버린 욕구와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지난해 5월 아파트를 떠나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 2층짜리 단독주택(연면적 177.70㎡ㆍ54평)을 지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위, 좌우로 나눈 집 인근 아파트 고층에 살았던 부부는 아이가 셋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