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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strong>이소라</strong>,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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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소라, 이별
이렇게 달라져 있다.”라고 노래할 때 이소라가 노래하는 이별은 하나의 예술이 된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 < 눈썹달 >(2004)의 첫 곡 ‘Tears’ 역시 마찬가지다. 이별을 견뎌내고 있는 화자가 “동굴 같은 방 먼지 같은 나”라고 스스로를 자학적으로 호명할 때 듣는 이들은 자기 의지가 아니더라도 심쿵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