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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숨은 명산 불명산] 잘 늙은 절집 하나 바위 끝에 피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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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숨은 명산 불명산] 잘 늙은 절집 하나 바위 끝에 피어 있네
그럴 것이다. 그런 불명산에도 진흙 속 연꽃 같은 곳이 있다. 시루봉 아래쪽에 있는 화암사가 그 주인공이다. 화암사는 참빗으로 단정하게 가르마를 탄 곱게 늙은 우리 할매 같다. 세월을 이기지 못한 빛바랜 단청과 허리 굽은 기둥들은 순교자를 연상케 한다. 화암사는 신라 진덕여왕 3년(694)에 창건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