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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걷다, 부산을 맛보다
중앙일보
부산을 걷다, 부산을 맛보다
‘농마국수(함흥냉면)’ 집을 하던 이영순(?~1970) 여사 가족도 있었다. 우암동 ‘내호냉면’에서 부산 밀면이 시작됐다. 1959년쯤 밀가루 면으로 냉면 맛을 만들어 낸 게 시초다. 장진영 기자 이 여사는 우암동에서도 냉면을 만들어 팔았다. 가게 이름이 ‘내호냉면’. 고향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허름한 냉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