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있는 풍경 하나가 여행지의 흥망성쇠를 가르는 세상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듣보잡’이었던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가 가을꽃의 대명사처럼 되었으니 말이다. 누군가는 이 꽃들의 서식지가 SNS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세상에선 잠깐 피지만 SNS에선 영원하기 때문이다. 꽃보다 SNS가 더 중요한 세...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무렵, 코끝에 걸터앉은 가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염없이 쏟아져 내린 폭우가 끝나자 가을이 성큼 흘러온 것이다. 여름을 애정하지만 눅눅한 공기에 지쳐버릴 때쯤 다가온 선선함이 아쉽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감출 수는 없다. 흘러가는 여름을 붙잡아 볼까 하다가 마음을 ...

예전 같으면 곳곳에서 가을 꽃축제가 시작될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잔인하게도 모든 것을 앗아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꽃이 피는 것을 어떻게 막으랴. 흐드러지게 만발한 가을 꽃에 쫓겨 코로나19가...

튤립을 만날 수 있는 명소 4곳을 모아왔습니다 :) 어떤 곳들이 있는지 눈으로 먼저 구경해볼까요? 보롬왓 ©Instagram @go_wherever.i.want ©Instagram @bunyoung1004 사진만 봐도 튤립향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은 제주도 서귀포에 자리한 농장 보롬왓입니다. 원래 메밀을 재배하던 넓은 평야였던 보롬왓은 봄...

팜도미타 농장의 100여종에 달하는 아름다운 꽃과 향기도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후라노 최대 규모의 라벤더 경작지에서는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꽃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 보라색 라벤더는 마치 보라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진귀한 풍경을 보여준다. 도쿄 우에노 도쿄 우에노 공...

몽탄포구에 ‘낭만 코스모스’/무안갯벌3000년 시간과 생명 꿈틀대 몽탄포구 코스모스. 두 바퀴로 강변을 달린다.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남도의 가을바람 맞으며. 갈대와 억새, 단풍이 물든 작은 산들까지 어머니 품처럼 넉넉하게 품어주는 호남의 젖줄. 300리 물길 굽이치며 흐르다 하구로 갈수록 아버지 ...

현재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Cue:(큐)가 베타 서비스되고 있는데요. 얼마나 똑똑(?)할까요? 요즘 키워드인 '가을여행'과 관련해 질문을 하나 해봤습니다. 10월에 가면 좋을 여행지를 알려달라는 물음에 '큐'는 자신이 검색한 결과를 분석, 수 초 후 8곳을 선정해 소개했는데요. 이를 해당 명소 사...

동쪽 여행을 하며, 가장 좋았던 곳 5곳을 골랐다. 겨울에만 찾아오는 동백 명소부터 구좌, 남원 등 동쪽에 위치한 카페, 맛집, 명소 등 핫플레이스를 준비했으니 제주 동쪽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오늘 글에 주목하자. 1. 동백포레스트 제주도 겨울 여행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것, 바로 동백이다. 동백은 1...

여행하고 기록하는 선명이다. 청명한 가을이 돌아왔다. ‘여행은 지금부터’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시기다. 가을 여행은 쾌적한 날씨와 아름답게 물든 자연경관이 매력이다. 오늘은 가을에 떠나기 좋은 국내 축제 네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1. 청라 은행마을축제 © jii_jang 가을의 꽃, 단풍은 한반도 북쪽부...

이루는 곳이다. 또한 삼국시대부터 치열했던 세력 다툼의 각축장이 됐던 곳이다. 고구려는 임진강 변에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 10여 개의 성을 쌓았고,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릉도 연천에 있다. 임진강 변 주상절리 절벽 위에 세워진 고구려성 주변엔 가을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만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