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차 여행 :: 당일치기로 떠나기 좋은 테마기차 BEST 5
여행하고 기록하는 에디터 선명이다. 겨울이 끝날 무렵 전국 곳곳에 봄소식이 들려올 예정이다.
오늘은 테마 기차를 타고 국내 여행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글을 보고 나면 기차를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여행의 특별한 요소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1. 정선아리랑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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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기차는 강원도 정선 일대 청정지역을 가로지르며 풍경을 감상하는 테마 기차다. 매주 토, 일요일과 정선5일장이 있는 2, 7, 12, 17, 22, 27일에만 운행하며, 하루에 딱 한 번만 운행하는 열차다.
아침 최근 강원도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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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평을 지나 강원도 여행이 시작된다. 민둥산역부터 아우라지까지 이어지는 정선 여행 코스가 강원도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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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고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나전역(강원도 정선군)에 머물러보자. 실제로 열차가 다니는 역이고, 역 내에 카페도 있다. 역 내외부는 레트로한 분위기로 꾸며놓았다. 덕분에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며 컨셉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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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기차의 가격은 성인 22,100원, 어린이 12,600원으로 오전 8시 30분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가족과 함께 정선아리랑 기차를 즐겨보자.
안락한 좌석에 편히 앉아 창밖을 감상하고 정선 5일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 먹으며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2. 서해금빛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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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는 천혜의 해양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자연의 보고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해 일대를 기차를 타고 감상하는 테마 열차로 자연과 바다를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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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갯벌,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객실마다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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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에서 기획한 관광 열차 중 승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관광 루트나 객실 퀄리티가 뛰어나다. 특히 별도로 예약해야 되는 온돌마루실은 매번 매진되며 그 후기도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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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마루와 족욕카페 등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이다. 열차는 아침 8시 30분에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해안 도시인 군산을 지나 익산까지 이어진다.
요금은 성인 21,500원, 어린이 12,300원, 경로 이용객은 16,000원이다. 여기에 온돌마루실은 따로 추가 이용금액 30,000원이 부과된다.
3. 국악와인열차
와인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와인을 마시면서 여행하는 국악와인열차를 추천한다. 국악와인열차는 국악과 와인을 접목하여 열차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테마 열차다.
이용객은 여행의 목적이나 신청한 단체에 따라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국악와인열차는 먼저 대전역 여행센터에서 여행 상담을 통해 승차 시간과 관광지를 정한다. 출발역을 정하고 종착역인 영동역까지 이동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할 수 있다. 보통 축제 기간에 맞춰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침 조식부터 2명당 한 병이 제공되는 영동와인까지. 식음료는 물론 여행지를 오고 갈 때 진행되는 레크리에이션과 국악공연은 여행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려 주는 재미 요소다.
요금은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1인당 120,000원 정도의 금액으로 열차 왕복 비용, 버스 비용, 간식, 와인, 석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체 모임을 계획한다면 추천하는 상품이다.
4. 백두대간협곡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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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협곡열차는 절벽과 바위산에 둘러싸인 협곡을 가로지르는 테마 열차다.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자연 명소를 기차를 타고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좌석 칸 측면이 모두 유리로 디자인되어 있어 탁 트인 풍경을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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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열차 내에서는 문화광광해설사의 관광안내 서비스가 시행된다. 관광지를 따라 이동하면서 해설사의 재미있는 문화 이야기, 자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운행 구간은 영주역에서 오전 8시 30분에 하루 2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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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출발지에 따라 다르지만 8,400원에서 11,700원으로 매우 저렴한 금액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상품이며,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여행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5. 남도해양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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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해양열차는 남해 천혜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테마 열차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라선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전선으로 나뉜다.
전라선은 순천을 지나 여수EXPO까지 이어지는 긴 구간의 KTX열차이며, 경전선은 마산과 순천, 보성을 지나 광주송정까지 남해선을 따라 이동하는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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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연상케 하는 푸른색의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기차 내부는 무궁화호를 개조하여 일반 객실, 가족 객실, 커플 객실 등이 있으며 카페실에는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간식을 판매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긴 여행을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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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28,600원, 4인 가족석을 이용할 경우 8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운행하지 않고 주말에만 하루에 2회 운행하고 있다.
주말에 남해 여행을 계획 중인 가족이라면 추천하는 상품이다.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하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이동 수단이 가장 고민거리다. 거리가 멀면 멀 수록 자가용을 이용하기에도 부담되기 때문이다.
올해 봄에는 코레일에서 기획한 테마열차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편하게 이동하면서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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