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 미국 건설주 매수 시작 (DHI, NVR, LEN 중국 부동산과 반대로 간다)
중국 부동산 3대장 중, 헝다그룹은 파산신청에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도 디폴트 위기라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워렌버핏은 미국 건설주 매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보여서 가져왔습니다.
DHI, NVR, LEN 이라는 기업들 알고 계셨나요? ???? (관련링크)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2분기 매수 현황 (13F)
이번 2분기 기준 워렌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2분기 매수 현황을 보면 재밌는 게 있습니다.
매도 종목은 특별할게 없어 보이지만, 매수 종목은 다릅니다.
상위 5개 중에 3개가 완전히 처음으로 산 종목들로 전부 미국 건설주이기 때문이죠.
특히 D.R. Horton (DHI)는 전체 보유 비중의 0.2%까지 1조원 가까이 되는 돈을 매수했습니다.
저는 이걸 쓰기 전까지 DHI, NVR, LEN 이라는 기업들의 이름을 처음 봤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전부 다 미국 건설사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미국에 건물을 지어볼 일도 없으니 처음볼 수 밖에 없는 내수위주의 기업입니다.
심지어 기존 종목들을 추가로 매수한게 아니고, 3개 다 새롭게 매수한 종목들입니다.
매수 규모는 DHI 가 약 7억 2600만달러로 600만주를 매수해서 가장 비중이 큽니다.
NVR과 LEN (시리즈B)도 각각 7000만 달러와 1700만 달러씩 매수를 했습니다.
특히 DHI는 우리돈으로 한번에 1조원 정도를 매수하면서 단번에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0.2%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GM이나 T모바일과 비슷한 수준이니, 얼마나 한방에 크게 들어왔나를 알 수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13F 는 이런식으로 나오니 보기가 힘듭니다.
|미국 건설주
중국, 한국과 다르게 미국 건설주 주가는 엄청납니다.
매수한 날짜 기준으로 최근 주가를 보면 3개 다 1년 동안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에를 들어 DR Horton의 최근 5년 주가를 보면 50달러선에서 벌써 100달러를 넘겼습니다.
최근 5년 기준으로 워렌버핏은 가장 최고점 수준에 600억 달러 정도를 매수했습니다.
특히 미국 건설주 1등인 DHI는 워렌버핏이 샀다는 뉴스가 나오니 하루 만에 2% 추가 상승하기도 했죠.
|DR Horton (DHI) 실적과 주가
그럼 미국 건설 대장주라는 DR Horton (DHI)의 실적과 주가는 어떨까요?
시가총액 약 400억 달러 우리돈 53조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건설회사입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미국 최대 규모라고 하니 워렌 버핏이 좋아할 만 합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만 건설사업을 해서인지 DR Horton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접속도 안됩니다. ????
(전 VPN으로 연결해서 확인함)
DHI 매출과 ROE
실적을 보면 버핏이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10년간 매출은 단 한번도 줄지 않았고, 2021년 이후 ROE는 28% 입니다. (실화?)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5%가 넘습니다.
DHI 영업이익과 순이익
거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엄청납니다.
수치보다는 증가율을 보는게 훨씬 더 보기 좋습니다. (말도 안 되는 순이익 증가율이기 때문이죠????????)
23년 24년은 예상치라서 마이너스로 나오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히 올라가겠죠?
국내 건설사는 재료원가 금액이 올라서 마진이 안나온다는데 여기는 딴 세상 이야기입니다.
21년 순이익 증가율이 65%라고 하니 뭔가 같은 세상이 맞나 싶네요.
|결론
예전에는 전혀 관심없다가 몇 년 전부터 버핏이 투자해서 매번 뉴스에 나오고 관심을 가지는 종목은 일본 종합상사들과 옥시덴탈(OXY)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건설주 3개를 나란히 매수했는데 이것도 계속해서 매수하기 시작한다면 조만간 뉴스에 자주 등장하겠죠?
다음번에는 DHI, LEN, NVR 이 종목들을 모두 포함한 미국 건설주 ETF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건설원가 올라서 마진이 안나온다는 한국이야기와 너무 다른 세상입니다. ????
+ 이번에 영상의 자막과 썸네일까지 바꾸고 차트를 조금 이쁘게 수정했습니다.
유튜브가 갈수록 봐줄만한 느낌이 드는데 구독자님들도 꼭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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