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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은 경락도, 내장까지 발가벗겨 욕망 비춘다"
조선일보
"내 그림은 경락도, 내장까지 발가벗겨 욕망 비춘다"
이중섭미술賞, 40년째 '인간의 몸' 그려온 정복수 '몸'과 '圖'(그림 도)가 닮은 데에는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아류는 싫었다. 서양미술의 바깥도 싫었다. 그럼 뭘 그려야 하나? 속마음 자체를 보여줄 순 없을까? 옷이나 머리카락이나 피부 같은 것 없이, 연출 없이 인간 자체를 그릴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