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 하늘길 르포 국내 최초 500여 m 길이 잔도…수직 절벽 걸어가는 기분 ‘아찔’ 능선 아래 허옇게 드러난 암벽에 지그재그로 난 용궐산 하늘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아니 화요일 오전에 차가 왜 이리 많아?” 용궐산龍闕山(645m)에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렇다. 순창의 용궐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잔도 등산이 가능한 곳이다. 생긴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갔다. ▶잔도 걷는 마음이 이렇게 편해 ‘궐’ 자는 으리으리한 집에만 붙여주는 글자다. 용이 사는 어마어마한 산의 이름이 용궐산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엄청난 용궐산에 접근하지 않았다는 ‘...

순창으로 떠나는 아찔한 여정-용궐산 하늘길과 채계산 출렁다리 섬진강변을 끼고 있는 용궐산의 거대한 급경사 노출 암벽에다 500여m 나무 덱을 깔아 '용궐산 하늘길'이라 이름 붙혔다. 하늘길을 따라 오르면 굽이치는 섬진강과 황금들녘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채계산 출렁다리에 서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