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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AB번 버스 세월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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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그 힘을 무시할 수 없는 듯 보이나, 유진상가는 설계자가 미상인 탓에 철거위기 속에서도 큰 반발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이 상가 역시 나름으로 아름다움이 있고 남아있어야 할 가치는 충분하다. 시간을 기억하는 디자인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서울은 모든 것이 빨리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