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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단백질에서 중요한 라벨은 ‘내추럴·유기농’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식물성 단백질은 넓어진 유통경로와 다양한 제품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이전보다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훨씬 더 높아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식물성 고기를 먹어봤다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가정에서는 다양한 음식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중이다.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도 달라졌다. 보다 건강한 선택을 위해서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서 ‘유기농’이나 ‘내추럴’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국제식품정보협의회 (IFIC ,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들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의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라벨로 “좋은 단백질 공급원”(28%)에 이어 “내추럴”(26 %)과 “유기농”(22 %)을 꼽았다. 이는 보다 건강하고 신선한 식품을 먹기 위해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한다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앞서 진행됐던 미국의 듀퐁뉴트리션앤바이오사이언스(Dupont Nutrition & Bioscience)의 설문 조사에서도 소비자의 52% 이상이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 더 건강하다고 느껴진다”고 답했다.


따라서 대체육 일지라도 ‘내추럴’ 성분이나 ‘유기농’을 강조한 제품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IFIC 측은 보고서를 통해 “천연 재료로 만든 건강한 대체육 버거를 강조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인공첨가물과 가공과정을 줄인 대체육이 더 인기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도 식물성 단백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IFIC 측은 “식물성 단백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건강과 함께 지속가능성이나 동물복지에 대한 문제에도 관심이 높으므로 이와 관련된 인증은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 식품 유형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 명 중 7 명은 지난 한 해 동안 “최소 한 개 이상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을 먹어봤다”고 답했다. 이중 대체육을 먹어봤다는 응답(28 %)이 가장 많았으며, 새로운 종류의 식물성 우유 (24 %)와 식물성 요거트· 치즈 등의 식물성 유제품 (21 %),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새로운 포장 식품 (21 %)을 시도한 사람들도 많았다. IFIC 측은 “최근 대체육에 대한 개발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완두콩을 비롯을 포함한 다른 천연 단백질 공급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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