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만두고 막노동하며 산다던 가수... 월 1억 매출 점장으로 '환골탈태'
유튜브 |
지난 7월에 안타까운 근황으로 많은 이들을 짠하게 했던 '제국의 아이들' 태헌이, 최근 반가운 근황을 전해왔다.
한때 아이돌 가수로서 열심히 활동을 해왔던 그가, 일반인으로서의 삶에 주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월 500만원 수입에 뮤지컬·예능 캐스팅까지
2023년 11월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돼지김치집 일 다니며 월 500 버는 제국의아이들 멤버, 최신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7월, 생활고를 겪고 있는 등의 근황으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태헌 / 유튜브 |
이는, 지난 7월 '근황 올림픽'에 게재됐던 '생활고에 막노동 뛰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충격 근황'이라는 영상의 후속편인 셈.
당시 태헌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주 6일 해서 64만 원 정도 벌고 있다"고 생활고를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태헌의 근황은 이전과는 상반된 듯한 모습이다.
전보다 한층 더 나아진 듯한 근황을 전하고 있는 태헌 / 유튜브 |
이날 태헌은, "현재 식당의 점장으로 일하고 있다. 피부병도 낫고있고, 잘 먹다보니 살도 쪘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한 달에 인센티브까지 합해 500만원 정도를 벌며 일하고 있다. 월 매출이 1억 4천 만언이 나와서 인센티브를 많이 받는다"라고 덧붙이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 태헌.
그러면서 그는, "처음 '근황 올림픽' 방송이 나갔을 때, 각 멤버들한테 응원의 전화가 왔다. 너무 고마웠다"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와의 우정을 전하기도 했다.
'제국의 아이들'과의 우정으로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던 태헌 / 유튜브 |
마지막으로 그는, "뮤지컬의 주연을 맡게 됐다. 제 상황에 딱 맞는 역할에 배정됐다.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됐다"며 희망찬 근황을 전한 그는, "지금은 하나나하나가 다 꿈같다.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누구나 다 힘들지 않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보이그룹
스타제국 소속으로 처음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낸 '제국의 아이들' / 스타제국 |
지난 2010년 1월, 소속사 스타제국 소속의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한 태헌.
하지만, 괴상한 컨셉과 난해한 음악 및 의상 등으로 많은 혹평을 받으며,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제국의 아이들'은, 예능계의 샛별로 떠오른 황광휘를 비롯한 임시완, 김동준, 박형식 등의 멤버들이 개인 활동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그룹"이라는 누리꾼들의 비아냥을 들어야했다.
예능, 연기 등의 개인 활동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 / SBS |
예능, 연기 등의 개인 활동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 / tvN |
결국, 각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점차 늘어나면서 그룹 활동이 줄어들게 되자, 2016년을 기점으로 '스타제국'과의 결별을 선언하게 된 '제국의 아이들' 전 멤버들.
이후,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연락을 이어가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까지도 이들의 재결합 소식은 전해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