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누가 키울거야" 유행어로 사업 시작했다가, 전재산 날려버린 개그맨
온라인 커뮤니티, KBS |
개그맨 박영진이 사업의 실패로 전재산을 날려버린 사연을 공개했다.
KBS '개그콘서트 - 두분토론'의 유행어 "소는 누가 키워"로 큰 인기를 끌게 된 박영진.
이후 그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우 유통업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사업을 망하게 되면서 그동안 모았던 돈을 전부 날려버렸다는 후문이다.
"소는 누가 키워" 인기 편승했다가...
2023년 7월 25일 방영된 JTBC '짠당포' 에는, 개그맨 박영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한우 유통업 사업에 도전했다가, 망하게 됐다는 박영진 / JTBC |
이날, 갑자기 한우를 꺼내며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한 박영진은, "'소는 누가 키워'로 흥했는데 소로 망했다. 주변의 권유로 '소'를 아이템으로 한 사업을 시작했다. 거의 전재산을 투자해서 한우 온라인 유통업을 시작했다"며 입을 뗐다.
이어, "사업은 잘 알아보고 해야한다. 경영을 대부분 위임하다 보니까 사업 시스템을 파악하기 어려웠고, 그렇게 사업은 점점 무너져갔다"며 결국 폐업을 하게된 사연을 밝힌 박영진.
이에 윤종신은 "나도 2000년 대 초에 곡 '팥빙수'로 떴었는데, 그때 팥빙수 대리점을 해볼까 고민을 했었다. 자기가 캐릭터로 뜨면 다들 사업을 생각하더라"며 이러한 사연을 공감했다.
이를 들은 박영진은, "사업은 한우 유통 사업만 했다. 그 이후로 재테크 조차도 안한다. 크게 트라우마를 가지게 됐다"며 말을 마쳤다.
개그콘서트의 부흥기 이끌었던 개그맨
KBS '개그콘서트'에서, "소는 누가 키울거야"로 유명세를 얻게 된 박영진 / KBS |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되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박영진은,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집중토론' '박대박' '춘배야'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리고 2010년, 코너 '두분토론'의 '남하당'으로 출연해 "소는 누가 키울 거야 소는~"등의 유행어로 큰 인기를 얻게 된 그는, 2012년에 상술했던 소고기 쇼핑몰 '우하하하'를 열게 된다.
소고기 쇼핑몰 '우하하하'를 설립한 박영진. 하지만... / 온라인 커뮤니티 |
하지만, 1년 만에 '우하하하'가 성대하게 망해버리면서 전재산을 잃어버리게 된 그는, 이후 사업에 대한 꿈을 접고 개그 활동에만 매진하게 됐다고.
그 후, 2020년에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된 그는, 2021년에 tvN '코미디 빅리그'로 이적, '두분사망토론'이라는 코너를 시작하면서 다시금 인기를 얻게 된다.
최근까지도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