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한 칸에 14억 세계 최고가 믿어지세요?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곳하면 바로 홍콩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부유층이 살고 있는 아파트 주차공간 한 칸이 130만 홍콩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14억 5천만 원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주차 공간의 넓이는 평균 12.5㎡로 1㎡당 1억이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보이고 있네요.
주차장 한 칸의 가격인 무려 14억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부유층이 살고 있는 아파트 내 다른 지하 주차장 한 칸의 가격도 10억에 거래될 만큼 상당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14억이라는 금액이 단 한번의 해프닝이 아닌 홍콩의 부동산 대란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네요.
홍콩의 무시무시한 아파트 가격은 이미 전세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답니다. 협소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살다 보니 어마무시한 임대료와 집값은 이제 홍콩의 당연한 풍경이 되었는데요. 최근에 100평 아파트 가격이 660억원에 거래되었다고 하니 홍콩의 아파트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이러한 급격한 집값 상승으로 홍콩이 전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홍콩의 집값을 알아보면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12평 정도 되는 집이 무려 25억, 이것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네요. 이제 서민들의 위한 집은 3평이면 넓은 집이 되었고 1.2평, 심한 경우 1평짜리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시는 분들도 다수라고 합니다. 작다고 무시하지 못하는 게 이러한 작은 주거 공간도 월세가 어마무시하다는 점이죠.
왜 이렇게 집값이 비쌀까요? 그 이유를 알아 볼까요. 홍콩은 소위 부자들의 천국으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상속세, 양도세, 보유세 등의 각종 세금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건이 물론 현재의 홍콩을 만든 원동력이 되었지만, 이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집값이 높은 도시 Top 1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면세 혜택이 중국의 부자들을 움직이게 했답니다. 최근에는 중국 본토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홍콩 부동산 시장을 잠식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부유층이 홍콩 고급 주택 아파트 투자하는 외국인 중에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라고 합니다.
또 하나 홍콩의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토지 이용과 관리의 잘못입니다. 홍콩의 모든 토지 중에서 단 3.7% 정도 만이 주택 건설을 위해서 구획되었다는 것이지요. 즉 가뜩이나 좁은 지역에 주택 지역이 이렇게 좁다 보니 집값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